[매일경제] 태영호·케네스 배 참여 '北종교자유국제연대' 창립
미국, 북한 등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PG)
사진설명미국, 북한 등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PG)



국내외 보수성향 인사들이 북한 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요구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에 들어간다.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 창립준비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이 단체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체에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북한에 2년간 억류됐다 2014년 풀려난 케네스 배 느헤미아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등 약 200여명이 함께한다.

이 단체는 미리 배포한 창립선언문을 통해 "북한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으나 동시에 종교를 국가 질서를 해치는 데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도 둬 이를 근거로 북한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상호 모순적인 법조항을 두고 있는 것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금도 수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종교 활동을 했거나 종교 서적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반역죄로 중벌에 처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지구촌 공동체의 양심과 도덕적 책임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 있는 각국 정부, 유엔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북한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창립대회에 앞서서는 개회식과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비전과 전략'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연합뉴스]

기사원문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6/41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