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 2018년 NGI 2월 뉴스레터


 

 

News Letter Feb 2018 (발행일 : 2018년 2월 28일) 
 
 
 동역자 들에게 보내는 편지
 

 

 

NGI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은 북한 주민들에게 더욱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연로하신 한 어머니가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에 몇 시간을 걸어 가까스로 산 중턱에 올랐습니다. 마침내 남한에 정착한 아들에게 한 통의 전화를 걸 수 있었습니다. 거친 숨소리의 어머니 목소리를 들은 아들은 어머니를 위로하고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올 겨울을 나기 위해 꼭 필요한 재정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재정은 남한과 해외의 수 많은 분들이 그들의 필요를 아끼고, 마음을 다해서 보내준 헌금이라며, 하나님께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며, 보살피고 계신다고 나누었다 합니다. 남한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 드리자, 어머니는 , 그래서 우리 가족이 이때까지 살아 올 수 있었구나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에게 영접기도도 해 드리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시라고 아들은 덧붙였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NGI북한주민 직접 돕기사역의 일환으로 북에 남아 있는 탈북민 사역자 가정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에 3만원으로 북한주민 한 명의 식량이 해결이 됩니다. 2만원이면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쌀 20kg을 살 수 있습니다. 1만원이면 부식물(소금, 채소 등)을 살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12만원($100)으로 한 가족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저희는 올해 하루에 천원, 한 달에 3만원의 재정을 후원하시길 원하시는 1,000명의 동역자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루에 천원으로 한 생명이 구출되고, 회복되고, 다시 세워지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 생명의 소중함이 우리의 작은 헌신으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천원의 기적에 함께 해주십시오.

 

아울러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이번 첫 학기는 324()부터 12주간 진행됩니다. 현재 북한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실제적인 강의와 더불어 하나님의 성품, 예배, 선교, 영적 전쟁, 복음, 중보기도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유수한 강사진들의 귀한 강의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제가 가서 보고 경험한 것들의 바탕으로 진행하는 실제적인 사역 준비 과정이 될 것입니다. 탈북민 사역과, 북한사역에 있어 실제적인 실천과정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또한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에 들어가서 최소 2년간 사회 각 영역에서 삶으로 복음을 전하고, 영적인 진지들을 회복하고, 다시 세우는 일에 헌신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통일 시대에 함께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귀한 사명을 가지신 탈북민분들의 참여를 요청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케네스배 드림

 

 

 

NGI 소식
 

 

케네스배 NGI 대표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0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북한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엔워치20여개 국제 인권단체들이 공동주최한 이번 회의는 유엔 인권 선언 70주년을 기념하며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09년 시작 이후,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등의 탈북민들이 증언해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배 대표가 초청을 받아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해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배 대표는 북한에는 신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자유로운 투표의 자유, 여행의 자유, 기본적인 선택을 할 자유 등이 전혀 없으며, 심지어 지금도 수 십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교화소에서 아무 희망 없이 고통 받고 있다고 전하며, “25백만 북한 주민들은 국제사회가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작게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GI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많은 국제시민사회가 북한인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25백만명의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함께 서는 일에 동참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설날, 가족, 친지 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나요? 
 
지금 중국 땅에는 그런 가족, 친척이 없어 설날을 혼자 보내야만 했던 탈북고아들이 있습니다. 
 
NGI는 그 아이들과 함께 서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올해 B지역에 새로 설립한 J-House에 단기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NGI가 운영중인 중국 A지역에 위치한 J-House의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간 함께 놀고, 먹고, 자고,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함께 예배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세족식 등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사역자들 모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 땅에는 아직도 1만여명이 넘는 탈북고아가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으로 탈북고아 양육센터 J-House의 후원부모 되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NGI는 북한주민과 탈북민을 섬기기 위한 전문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는 통일 후 북한 재건에 실질적으로 힘쓰기 위한 300명의 ‘느헤미야 선교사’로 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3월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30분, 양재 느헤미야커뮤니티센터(Go Seoul Place)에서 열리며, 남한, 북한, 디아스포라,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집기간은 3월 14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50명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부탁드리며, 북한을 마음에 품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기도용사가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2월 현재 1,150명이 넘는 분들이 전세계에서 북한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북한을 품고 기도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느헤미야기도회>에서도 북한을 위해 매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동역자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북한은 지금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은 항상 떠나온 고향집 부모님과 형제, 친지들에게 미안해합니다. 그리고 죄송스럽습니다.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없는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언제나 떨쳐버릴 수 없는 마음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탈북민들의 마음은 더욱 그렇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소망도 없이 어둠 속을 헤매다 죽어가는 그들을 구원할 방법은 오직 예수, 복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핸드폰이 몰래 북한으로 들어가면서 탈북민들이 북한의 부모,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 정영광 형제는 아버지가 병으로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일평생 당 간부로 살아오신 아버지가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해주실 것을 기도 드렸습니다. 지옥이 아니라 천국에 가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들로서 최고의 효도를 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기도 드렸습니다. 
 
칠순이 훌쩍 넘으신 고향의 어머니가 8개나 되는 보안서와 보위부 10호 단속초소를 에돌아 며칠 길을 걸어 국경연선 마을까지 오셔서 전화를 걸어오셨습니다. 아들과 전화연결이 된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셨습니다. 병으로 앓고 계시는 아버지가 ‘죽기 전 아들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소식을 전하시면서 목메어 울기만 하셨습니다. 영광형제는 어머니께서 영접기도를 하시도록 인도했습니다. 예수님만이 구세주이심을 굳게 믿고 어떤 어렵고 힘든 삶이라도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렸습니다. 영접기도를 마치고 어머니는 “처음에는 울음만 나왔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기쁘기만 하느냐? 너무 신기하구나. 다시는 울지 않을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기도를 마치자 그동안 부모님께 미안하고 죄스럽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는 완전히 풀려나가고 가슴속엔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아버지 치료비를 보내면서 이 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국의 성도님들이 보내는 헌금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을 위해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계신다는 말에 어머니는 “아! 그래서 지금껏 우리가 살아왔구나!”라고 환희에 넘쳐 말씀하셨습니다. 정형제는 어머니의 고백을 통해 북한 2천5백만 영혼은 결코 잊혀진 존재가 아니며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구원하고 계신다는 놀라운 진리를 다시금 심장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