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MAR 2018 (발행일 : 2018년 4월 16일)
동역자 들에게 보내는 편지
동역자님들께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나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이사야 40:1-2)
70년은 성경에서 희년과 회복을 의미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70년이 되자 포로된 자들이 돌아오고 무너져 버린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은 예배와 말씀의 회복을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자 울며 자기 죄를 자복하고 회개했고 이는 곧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느헤미야가 눈물로 통곡하며 드린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때가 차매 노역의 때가 끝나고 죄악이 사함을 받고 이스라엘 민족과 예루살렘이 다시금 회복됨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2018년은 남과 북의 정부가 수립된지 70년이 되는 해 입니다. 제가 북한 교화소에 있을 때 주님께서는 2018년은 북한의 문이 열리는 돌파구(break through)의 해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이제 북한 땅에, 또한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 땅에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 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 선포하여야 합니다. 느헤미야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듯이 또한 그와 함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와 민족의 회복과 재건에 뜻을 모았듯이 우리의 외침이 하나님의 마음에 닿기를 기도하며 우리가 남북한의 회복과 재건에 뜻을 모아야 합니다.
민족을 위한 느헤미야의 도고가 예루살렘의 회복과 민족의 회복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리가 선포하는 기도가 남과 북이 하나로 회복되고, 2500만의 북한 주민들이 주께로 돌아오며, 예배가 회복이 되며, 무너져 버린 영적인 진지들이 다시 세워지는 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NGI는 이를 위해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 (pray4nk.org)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3개월만에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1500여명의 기도용사들이 세워지고 함께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NGI는 탈북난민들을 구출하고, 이들이 한국에 무사히 잘 정착하고, 영적 육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탈북민 자녀들과 고아들을 돌보고 이들을 그리스도의 용사들로 세우는 일 또한 주님의 은혜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3월말부터는 북한 복음화를 위해 헌신된 사역자와 선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제1기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와 후원이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 일에 함께 동역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것 입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케네스배 드림
NGI 소식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가 개강하였습니다.
NGI는 북한주민과 탈북민을 섬기기 위한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개설하였습니다. 3월 24일 첫 강의에는 4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해주셨고, 특별히 10여명의 탈북민을 포함하여 미국, 브라질에서 온 학생들이 참가해 ‘열방이 함께 준비하는 북한선교’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예배와 기도로 뜨겁게 시작된 첫 강의는 케네스배 선교사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부르심’이라는 주제로 청년시절부터 주님께서 ‘목자’로 부르신 이야기부터 지금 NGI의 대표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강의 중간에는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더해졌습니다. 특별히 NGI에서 구출한 탈북민이 학생으로 참여하여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며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탈북민 김미경(가명, 여, 32세)씨는 “저는 고향에 있는 사람들 보다 조금 먼저 한국 땅을 밟은 통일시대 선교사라고 믿습니다. 북한 복음화에 북한사람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에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순서에서 제가 북한에서 보고 겪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는 통일 후 북한 재건에 실질적으로 힘쓰기 위한 300명의 ‘느헤미야 선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9일까지 12주간 진행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3시, 양재 느헤미야커뮤니티센터(Go Seoul Place)에서 열리며, 남한, 북한, 디아스포라,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로 진행됩니다.
이번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통해 준비된 하나님의 용사들이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북한주민직접돕기] 물길을 통해 북녘땅에 일용할 양식을 보냅니다!
한 달에 두 번, 바다 물길이 북쪽을 향합니다.
지난 3월 초, NGI는 이 물때를 놓칠세라 아침 일찍 서둘러 서해바다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북녘땅으로 흘려보낼 일용할 만나 400세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NGI는 ‘북한주민직접돕기’ 사역의 일환으로 물길을 이용해 북한주민들에게 쌀과 성경책을 보내고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그나마 북한 형제자매들의 식량난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며 또한 육의 양식 뿐 아니라 영의 양식을 전달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크기의 성경책과 9끼 분량의 쌀, 미국 지폐 1달러, 그리고 손수 쓴 사랑의 편지를 플라스틱 통에 밀봉하여 북한으로 흘려보냅니다. 특히 미국 지폐 1달러는 북한 장마당에서 쌀 1.5kg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북한 장마당에서 암암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동역자 김성환(가명, 남, 49세) 형제는 “준비된 물품들이 주님의 백성인 북한 사람들에게 닿게 하시고, 이것을 받는 사람들이 영적육적 생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은 이 ‘만나’들이 북녘 땅의 주민들에게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북민 정착지원] 저는 다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초, NGI에 한 탈북 자매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하나원을 수료한지 며칠이 채 안된 김아영(가명, 여, 30세)자매님 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약 10년간 살면서도 예수님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던 아영 자매님은 마침내 한국행을 결심하고 이동하던 중, 태국에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함께 오던 탈북민 일행들이 태국 내 한 쉼터에 남아 3개월간 성경공부를 하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과 갈라져 혼자 움직이는 것이 두려웠던 자매님은 일행과 함께 성경공부 쉼터로 향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그곳에서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만 했던 아영자매님은 감사하게도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영자매가 NGI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였습니다. 그곳에는 북한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날 NGI는 아영자매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예수님을 나누고, 함께 교제를 하였습니다.
NGI는 또 한명의 귀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영자매님은 남한 땅에서의 삶을 ‘다시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3개월간 일행과 남아 예수님을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회상합니다.
아영자매님이 주님께서 주신 삶의 목적을 날마다 이루며, 주님께 영광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동역자분들의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과 느헤미야기도회] 1,400여명의 기도용사가 느헤미야와 함께 합니다!
지난 3월 기준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에 1,400명이 넘는 기도용사들이 북한주민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를 서명하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느헤미야의 든든한 기도용사로서 한분 한분 각자의 자리에서 북한을 품고 기도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느헤미야기도회>에서도 북한을 위해 매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동역자님들을 기다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2018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NERC)] 2018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 7일간 열방대학 제주캠퍼스에서 ”2018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가 열립니다.
뜨거운 예배를 통한 영적인 회복과 참가자들의 깊은 교류를 통해 남북, 외국인 봉사자들이 작은 통일을 함께 이루는 현장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 캐나다, 홍콩 등에서 온 원어민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영어 퀴즈, 창작활동, 연극, 놀이, 스포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이번 2018년에도 열방대학 제주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캠프기간 동안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NGI 홈페이지(www.ngikorea.org)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 드리며, 2018년 7월 29일, 제주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북한 장마당에서 성경책이 팔리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은 이 소식이 믿어지시는지요? 북한에 있는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들이 보내온 생생한 소식입니다. 북한 국경지역의 장마당에서 성경책이 암암리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손바닥 안에 쉽게 감출 수 있는 아주 자그마한 크기입니다. 안경을 써야만 볼 수 있는 깨알 같은 글씨 크기의 이 꼬마성경은 중국 돈 100위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돈 100위안은 북한 돈 약 12만원 입니다. 북한주민 한사람이 입쌀 24kg을 사서 1개월 풍족히 먹고 살 수 있는 큰돈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북한 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화로 하나님이나 예수님 이름을 부르기라도 하면 가족이나 친지들은 보위부에 도청되는 것이 무서워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탈북민사역자들과 통화하면서 복음을 접하다가 체포되면 처형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죽지못해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에게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빛과 소망 없이 어둠속에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에게 성경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아무리 국경지역을 통제하고 압록강, 두만강을 봉쇄해도 북한에 성경이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 길로, 바닷길로, 북∙중 국경지역을 통해 성경이 전달됩니다.
북녘 땅에 더 많은 성경이 보내져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의 말씀이 더 많은 북한주민들을 자유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사역개발팀장 김요셉(2008년 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