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님께 드리는 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막 하나원을 졸업한 탈북민 자매들과 동해로 ‘느헤미야 힐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랐지만 중국에 살면서 10년 동안 바다를 보지 못했다며 “바다 보고싶어요”라는 탈북자매의 한 마디가 저희 가슴을 울렸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고가며 함께 마음을 나누니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도 중국에서도, 자유 없이 살다가 처음으로 자유로운 세상에서 떠난 여행은 그들에게 회복과 다시 세움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이 마음의 벽을 허물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될 힐링여행과 힐링캠프에 동역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탈북민들에게 친구가 되어주세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제주 열방대학에서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가 열립니다.
‘Return to God, Return to One Korea’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캠프에는 남과 북, 해외동포들, 원어민들이 함께 모여 통일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을 엽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꿈과 소망을 이루어 나가는 일을 미리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회복되고, 세워져서, 복음 통일, 부흥 한국을 이루고, 고통받는 2,500만의 북한주민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전파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소원합니다. 탈북청소년들과 남한과 해외의 젊은이들이 하나가 되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자원 봉사자로 섬겨 주시고, 자녀들을 캠프에 보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느헤미야 커뮤니티센터를 탈북민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 센터가 영어 교육, 컴퓨터 교육, 방과 후 학습, 케어 및 상담 등을 통해 탈북민들의 육적, 영적인 회복을 도우며 그들을 다시 세우는 곳이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커뮤니티센터는 탈북민들이 언제나 찾아 올 수 있는 사랑방 역할과 동시에 그들에게 버팀목과, 울타리가 되며, 이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센터 설립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합니다. 하루 천원, 한달 3만원을 후원해주실 1000명의 ‘느헤미야커뮤니티센터 설립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탈북민들이 이 센터를 통해 우리의 가족이 되고, 변화 되며, 주님 안에서 회복되고 세워 지는 일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케네스배 드림
NGI 소식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북한 선교의 길이 이제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
북한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시작된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가 어느덧 6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6주간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에서는 선교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영성훈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3주차 강의에는 미국 베델교회 BSSM(Bethel School of Supernatural Ministry)학생들이 국내 단기선교 일정으로 특별히 저희 아카데미를 찾았습니다. 베델교회 팀 중 강의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강생으로 참석중인 김영란 자매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북한 선교의 길이 이제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중반부에 접어든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는 통일 후 북한 재건에 실질적으로 힘쓰기 위한 300명의 ‘느헤미야 선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돌아오는 7주차 이후에는 강의실에서 강연을 듣는 것 뿐 아니라, NGI 사역에 실질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수강생들이 직접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북한 전문 사역자들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북한주민직접돕기
사랑의 쌀과 성경을 북한주민들에게..
지난 3월에 이어 4월 중순, 북으로 올라가는 바닷길이 다시 한번 열렸습니다. NGI와 봉사자 30여명은 아침 일찍 서둘러 서해바다로 향했습니다. 물길이 열리기 이틀 전, 동역자들과 함께 모여 플라스틱 통에 쌀과, 성경, 미국 지폐 1달러, 그리고 손수 쓴 사랑의 편지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길이 열린 지난 17일 서해바다에서 이 영육의 양식이 북한주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400세트를 바다로 흘려 보냈습니다.
NGI는 ‘북한주민직접돕기’ 사역의 일환으로 물길을 이용해 북한주민들에게 쌀과 성경책을 보내고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그나마 북한 형제자매들의 식량난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며 또한 육의 양식 뿐 아니라 영의 양식을 전달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크기의 성경책과 9끼 분량의 쌀, 미국 지폐 1달러, 그리고 사랑의 편지를 플라스틱 통에 밀봉하여 북한으로 흘려보냅니다. 특히 미국 지폐 1달러는 북한 장마당에서 쌀 1.5kg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북한 장마당에서 암암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역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동역자분들의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탈북민 정착지원
탈북민과 함께한 느헤미야 1박2일 힐링여행
“바다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동해는 제가 살던 청진 앞바다와 똑같구만요”
이동의 자유가 없는 땅에서 가보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갈 수 있는 곳으로 목숨을 걸고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30일, NGI는 바다가 너무도 보고 싶다는 탈북민들과 강원도 속초로 1박2일 힐링여행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보셨는지, 강원도에 들어서니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속초로 향하는 차안에서는 이야기꽃이 피어났습니다. 북한에서 억압되고 힘들었던 생활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가족과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 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함께 간 최영숙(가명, 여, 46세) 자매님은 중국에서 낳은 8살 아들과 이번 여행에 함께 참여하였는데, 그 아이도 NGI 남한 사역자의 6살 난 딸과 금새 친구가 되어 함께 뛰노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에 다음세대의 통일을 미리 보는 것 같아 지켜보는 어른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끝없는 수평선을 함께 바라보며 모래사장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밤늦도록 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하다 보니,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자매들도 있었지만, 여행이 끝나가면서 하나님 사랑이 전해짐을 느끼며 1박2일간 영육간의 회복을 가질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습니다.
여행을 떠날 때보다 한층 더 밝은 미소를 보이던 탈북 자매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의 인도하심대로 따라가도록 함께 기도로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과 느헤미야기도회
1,569명의 느헤미야 기도용사가 북한주민들과 함께 합니다!
지난 4월30일 기준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에 1,500명이 넘는 기도용사들이 북한주민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를 서명하셨습니다.
느헤미야의 든든한 기도용사로서 전세계 각자의 자리에서 북한을 품고 기도해주시는 한분 한분이 계셔서 저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느헤미야기도회>에서도 북한을 위해 매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동역자님들을 기다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Nehemiah One Million Prayer Petition Campaign and Nehemiah Prayer Gathering
2018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NERC)
다가오는 여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 7일간 열방대학 제주캠퍼스에서 ”2018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가 열립니다.
무더운 여름 제주도에서 남북한 학생들과 외국인 봉사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통일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는 중학생 이상의 남북한 청소년 및 대학생을 학생으로 모집하며, 이들을 함께 섬길 영어권 원어민과 한국인 스텝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NGI홈페이지의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 모집’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GI 자원봉사자 인터뷰 김영란 님
“제가 기도응답이라는데, 오히려 NGI가 제 기도응답이에요!”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NGI에서 탈북민 자매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는 봉사자, 김영란이라고 합니다.
Q. NGI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말하자면 긴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웃음)
음... 먼저 저는 서울 오륜교회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청년이에요. 어느 날 금요철야 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은 동독에서 시작된 기도운동이 시발점이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목사님과 몇명의 청년들로 시작된 이 기도모임이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기도의 분량이 채워짐을 말씀하시면서 남과 북(탈북민)이 함께 기도할 때 3.8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이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3년 전부터 제가 만나는 탈북민 친구들과 봉사단체에 이 기도를 함께 하자고 했었는데 기도모임을 이끌어주실 목사님이 안 계시다보니 기도모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케네스배 목사님이 저희 오륜교회에 간증집회를 오셨어요. 그리고 느헤미야 기도회를 알게 되었어요. 작년 12월 느헤미야기도회에 처음 왔던 날 케네스배 목사님께서 베를린장벽이 기도로 무너진 이야기를 하셨을 때 주님께서 이 기도회로 인도하셨음을 깨닫고 너무 기뻤답니다.
Q. NGI에 봉사자로 지원한 계기가 있나요?
느헤미야기도회에 계속 참석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콜링을 주셨어요. 계속 주변에서 ‘네가 탈북친구들을 돕는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게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계속 이러한 인도하심을 거절하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네가 지금 하는 일을 내려놓고 내 일을 했으면 한다‘라는 말씀을 주시더라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네가 먼저 움직여서 탈북민을 섬길 수 있는 일에 참여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NGI 봉사자로 섬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죠.
Q. 봉사하러 오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매주 화요일, 금요일 NGI 사무실에 와서 탈북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봉사를 하고 있어요, 들은 얘기로는 사역본부장님이 ‘이렇게 탈북민들에게 영어 가르쳐주는 봉사자를 놓고 기도 했는데, 영란자매가 내 기도 응답이에요’라고 하셔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사무실에 오면 다들 직원이고 나 혼자 봉사자인데, 전혀 아웃사이드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지난 3년간 탈북민 친구를 1:1로 만나고 섬기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으며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NGI에서는 지내면 지낼수록 가족 같고, 어느 순간 제 입에 NGI식구들 이라는 말이 붙어버렸어요. 오히려 NGI식구가 제 기도응답이에요.(웃음)
Q. 앞으로 봉사를 하면서 NGI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만난, 이제는 한국에 정착한지 10년 가까이 된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원에서 나온 지 1~2년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맨 처음 만나는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하나원에서 나와서 누구를 가장 처음 만나냐에 따라 남한에서의 삶이 달라지는 거 같다”였어요. 그래서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나원에서 나온 지 1~2년 된 탈북민들을 위해서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허브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컴퓨터라든지, 영어라든지, 기초교육을 해 줄 수 있는 곳이, 이곳 NGI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북한은 지금
남북평화와 번영은 북한의 핵 폐기와 진정성에 달려있다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와 세계의 이목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을 밟은 김정은은 문재인대통령과 반갑게 손을 잡았습니다. 악수하는 두 정상의 모습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남북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남북관계 발전과 경제협력에 필요한 주요 조치에도 합의했습니다.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출발점에서 남과 북은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귀중한 초석을 다져놓았습니다. 북한의 핵 폐기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의 필수조건이며 북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입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핵∙경제 병진노선을 내세우고 핵보유국이 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 제재 해제가 불가능하고 경제발전도 어렵게 됩니다. 만약 지난시기처럼 거덜 난 경제와 극심한 식량난으로 위기에 처한 체제유지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이용했다면 아주 어리석은 짓입니다. 핵∙경제 병진노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임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북한의 꼼수인지 의심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닙니다.
한국과 국제사회, 그리고 북한 주민은 핵을 폐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대담하게 한국과 손잡고 소통하며 교류하는 새 시대가 열리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제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김정은은 핵협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 국제사회의 집중력과 관심이 떨어지는 상황을 기다려 자연스럽게 핵보유국이 되는 망상을 버리고 단호한 결단과 행동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장 완전한 핵 폐기를 해야 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와 핵물질, 저장시설, 핵 농축시설과 제작에 필요한 핵재처리 시설, 핵 시험장, 핵 운반에, 미사일발사시설을 포함한 핵관련 시설을 검증 가능한 사찰을 받은 후 완전히 폐기해야 합니다. 향후 북미회담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김정은의 진정성입니다. 만약 핵보유국 지위 확보를 위한 정치적 이벤트 차원에서 정상회담에 참가했다면 북한 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열망을 똑똑히 깨닫고 과감하게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국제사회 제재는 해제될 것이고 비로소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의 새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사역개발팀장 김요셉(2008년 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