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I 2020 연차보고서

$%name%$ 후원자님, 2020 NGI 연차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연차보고서를 펴내며
 
 
 
 
 
사랑하는 동역자님, 감사합니다!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0년은 저희에게도, 또 다른 모두에게도 어려운 한 해였지만, 역경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NGI는 올 한해도 풍성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어려웠던 한해였지만 20여번의 집회를 통해 느헤미야 100만기도서명운동을 통해 북한의 인권과 신앙의 자유에 대해 외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닷길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상반기 1 - 6월동안 800통의 쌀과 성경, 손편지를 북녘땅으로 흘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대북전단금지법으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탈북민 회복사역을 통해 탈북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70여명의 탈북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느헤미야 제자훈련 캠프와 느헤미야 영어학교를 통해 언어교육과 영성 훈련을 제공하여 이들이 이시대의 느헤미야로 성장하도록 도왔습니다.
 
NGI는 2019년에 기도하며 계획했던 대로 2020년 3월부터 느헤미야 영어학교를 설립하고, 착실하게 학교를 이시대의 느헤미야를 양성하는 학교로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도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그리고 더 체계적으로 그들을 이 시대의 세계적인 하나님의 통일역군으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이 부흥의 씨앗들로 자라나서 한반도 통일 후 믿음직한 인재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2020년 연차보고서는 후원자님이 NGI의 다양한 사업 정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후원금 사용 내역을 명확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케네스배 드림

 

1. 느헤미야 기도회 
 
 ‘느헤미야 기도회’는 북한에 대한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북한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예배하며 기도 하는 모임 입니다. 
 
 2020년도에는 매월 두번째 화요일에 드려지는 것으로 연초에 계획이 되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정부에서 모임을 규제하고, 이에 제한을 받아 기도회를 계획대로 진행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규제가 없거나 조금 완화 되었던 1월, 11월, 12월에 각 1회씩, 3회만 진행 할 수 있었으며, 이조차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겨우 드려질 수 있던 모임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느헤미야 기도회’가 매월 두번째 화요일에 양천구 NGI센터에서 드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픈 모든 이들을 초청합니다. 
(서울시 양천구 신월로341, 3층)
 
 
2. 느헤미야100만 기도서명운동
 
 
‘느헤미야 100만 기도운동은 북한에 억류 되었던 케네스 배 선교사의 석방을 위해 약 18만 여명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청원 서명하여 호소한 것처럼,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그 땅의 회복을 위해 전 세계 100만명이 하나님 앞에 기도 서약을 하자는 취지로 2017년부터 시작된 운동입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이를 위한 기도운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전혀 가질 수 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그 어떤 해보다 기도운동 서약자의 수가 큰 폭으로 늘지 못했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볼 때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작년 한해 기도운동을 저희가 직접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도 북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기도운동을 찾아보시고 동참 하신 분들이 계셨고, 현재 72개국의 나라의 912개의 도시에서 5527명의 분들이 이 운동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북한을 사랑하고, 그 땅을 위해 함께 손을 모아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직도 박해와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통일의 그날까지 그들의 눈물을 기억하며 저희 NGI와 함께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래 웹사이트에 기도서명을 하시면, 기도서명을 하신 기도용사분께 매월 둘째주 이메일을 통해 이달의 기도편지가 발송됩니다.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주변에 전달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상담사역
 
그 동안 수많은 탈북민 자매님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이 정서적 지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원을 수료하고 사회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부터 삶에 대한 적응과 함께 스스로 돈을 벌어서 살아 남아야 된다는 압박감에 자매님들은 거대한 산과도 같은 현실을 직면하게 됩니다.
 
혼자라는 외로움과 싸워야 되고 아는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익혀야 된다는 두려움이 자매님들에게 조급함을 가지게 합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 사회에 내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빨리 적응하는 길이 없을까고민하다가 오히려 어려움을 더 겪게 되고 몸도 마음도 상처로 얼룩지게 되는 경우들을 쉽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가정 안에서 오는 고민과 새로운 가정 이룬 뒤, 그 안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자녀 양육에 관한 문제들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자매님들의 정서적인 지원을 돕고자 전문 상담사님을 초청하여 개인 상담을 시작하였고, 5명의 탈북민 자매들이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자매님들에게 상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 자매님들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당장 삶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지만요. 그렇지만 이런 개인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저희 또한 탈북민 자매님들의 회복을 위하여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야 될지를 더 배워가게 되었고 유의미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희 NGI가 이들을 충분히 기다려 주고 언제든지 저희에게 SOS를 칠 수 있는 친정과 같은 곳이 되어서 한사람 한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래서 이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또한 마음 안에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세워지도록 여러분께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심방사역
 
지난2020 NGI 회복 사역은 코로나의 여파가 컸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도 가끔은 센터에 찾아와서 점심을 같이하고 쉼을 얻고 가는 분들도 있었고 가끔은 신앙생활에 관한 나눔도 같이 하는 시간들을 가졌었습니다. 하나원 방문은 중단되고 심방사역은 근 25차례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라 전화로 자매님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사연을 하나 나누려고 합니다. 명화자매님은 2019년 가을에 한국에 왔습니다. 고향을 떠나 이방인으로 십여년을 살다가 한국에 와서 새롭게 정착을 하면서 고향에 있을 때 지병으로 앓던 관절 수술을 하게 되였습니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한국 의료시스템을 잘 모르고 망설이며 수술을 포기하였다가, 다시 어려운 결심을 내리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한국 생활을 감사함으로 보내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과 두려움으로 작은 소일 하나에도 불안해하고 어느 누구를 신뢰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 동안 이방인으로 살면서 정서적인 두려움이 세상을 향한 불신과 회피로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한 달 만에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매님은 ‘세상에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면서 평생 겪어보지 못한 선진적인 의료시스템과 의사와 간호사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긴 회복의 시간을 가지면서 감사와 안도의 쉼을 쉬며 몸의 긴장감을 하나씩 내려놓았다고 합니다처음에는 두려워서 계속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는데, 주위의 따뜻한 손길에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차츰 적어지면서 세상을 향해 좀 더 쉽게 다가가게 된 것이지요
 
저희는 수술 후에도 수차례 같이 병원을 동행하면서, 옆에서 버텨주고 지지하는 한 가족으로 함께 해 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지만 마땅한 반찬 하나 없이 대충 때우는 것을 보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가서 반찬도 해 주고 자매님의 아픈 사연도 들어주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자매님이 마음의 안정을 더욱 찾아가는 것을 보며, 함께 있어 주는 소중한 시간들이 이들에게는 세상을 살만하다고 느끼게 하는 작은 디딤돌이 됨을 저희도 깊이 더욱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3.하나원방문
 
‘하나원’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 도착하고, 관계기관(국정원 등)의 합동신문이 끝난 후 정서안정 및 문화적 이질감 해소, 사회경제적 자립 동기부여를 목표로 3개월 간 사회적응교육을 제공하는 통일부 소속 기관입니다
 
NGI NK Relief를 통해 구출된 탈북민들을 만나기 위해, 2달에 한번씩 방문하여 탈북민들과의 교류를 가지고, 관계를 이어오는 일들을 계속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 루트가 사실상 전면 봉쇄되면서 탈북민 수가 급감하였고, NK Relief도 구출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2020년 남한에 입국한 전체 탈북민의 수는 겨우 229명이었고이는 2019년에 1047명의 탈북민이 입국한 것에 비교하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저희는 하나원으로부터 방문 및 탈북민 케어 요청을 전혀 받지 못하였고, 사실상 탈북민이 없는 하나원 방문이 저희에게 유의미 할 수 없었기에 2020년도에는 하나원에 한번도 방문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많은 탈북민들을 하나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되고, 그들의 재정착의 시작점부터 NGI가 좋은 벗이요, 가족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1. 느헤미야제자훈련캠프
 
“나는 가치 있는 일을 함으로 북한을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그래서 세상에 사랑이 끊이지 않도록 이바지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미국여행 동안 찾은 나의 비전입니다. - 나연(23)”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동역 덕분에 2020 느헤미야 제자훈련캠프(Nehemiah Discipleship Camp_이하 NDC) 1 17일부터 2 1일까지 15 16일 동안 성황리에 열렸습니다.이번 해 처음 주님의 은혜 속에 열린 NDC “Dream, Destiny and Discipleship(, 사명 그리고 제자훈련)” 라는 주제로 탈북민 청년 8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NDC에 참가의 참가자는 만 18-24세 탈북민 청년 중 예수님을 알고 싶고 자신에게 특별히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찾고 싶은 사람 중 지원, 면접을 거쳐 선발된 청년들이었습니다.
* 가는 곳곳마다 붙여주신 하나님의 사람들, 그들의 섬김
이제껏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이 청년들을 위해, 북한을 사랑하는 분들과 북한을 고향으로 두고 계신 실향민 어르신들께서 15일간 모든 여정의 모든 끼니를 사랑으로 섬겨주셨습니다. 또한 가는 곳곳마다 북한을 향한 애타는 마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사랑이 북한 청년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 하나님의 사람들이 부어준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홈스테이
북한 청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집을 내어준 분들도 계셨습니다이분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을 통해가족을 북에 두고 온 탈북 형제자매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마음 깊이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섬겨주시던 엄마 같은 분들이 기억에 남아요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친 자식처럼 보살펴주셨죠북한에서 나온 후처음으로 내가 있는 곳이 엄마와 함께 살던 집처럼 느낌을 가졌어요정말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들이었어요.- 하은(22)”

* 북한의 이야기를 세계의 사람들에게탈북 청년 간증집회
 
“모든 교회들에서 뵙게 된 북한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분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북한을 버리시지 않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예인(23)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시간 동안, 탈북 청년들도 자신의 삶에 관해 간증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북한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고 행동 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들을 나눠 주었습니다. 청년들의 간증을 통해 북한과 북한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두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교회들마다 많은 분들께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계셨는데, 방문할 때마다, 탈북 청년들을 안아주시고 함께 울어주시며 기도해주셨습니다.
 
 

 
2. 느헤미야 영어학교
‘느헤미야 영어학교(NES)’ 2020 3 9일 풀타임 학교(Full time school) 1명의 학생이 효시가 되어 정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 시대의 느헤미야"로 세워질 탈북민 다음세대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영어교육과 성경적 멘토링 및 상담 그리고, 예배와 나눔을 통해 전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의 지식의 성장뿐 아니라, 기독교적 가치로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느헤미야 영어학교는풀타임 영어학교온라인 영어 멘토링’, 여름과 겨울의 방학시즌을 활용한단기영어학교로 진행되었습니다.
(1) 느헤미야풀타임영어학교 ( 12 )
느헤미야 풀타임 영어학교는 영어를 배우는 것에 온전히 집중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학교입니다. 2020년도에는 봄학기(3~ 6), 가을학기(9 ~ 12) 2번의 풀타임 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2020 3, 봄학기의 시작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대면으로 학교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따라 학교의 시작유무 조차도 고민을 하던 찰나, 이 학교에서 영어 공부만을 하고 싶어, 다니던 대안학교를 그만두고 기다리는 1명의 학생이 있어 그 학생을 위해 규모가 작더라도 풀타임 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봄학기에는 학기 중간에 또 다른 희망자가 생겨 5월부터 2명의 학생으로 학교를 진행하였고 6월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한 가을학기에는 3명의 학생들이 신청하였고, 3명의 학생들 모두 12월까지 성실히 과정을 완수했습니다.
 
풀타임 학교의 영어 수업은 초반에는 문법과 말하기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퍼블릭 스피치 수업을 더 추가하여 스피치 원고를 쓰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청중 앞에서 영어로 말하기를 지속적으로 연습하여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코칭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예배와 말씀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 가을학기(9월- 12월) 풀타임 영어학교 수료식 ]
학교를 진행함과 동시에, 학교에 필요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세워나가야 했던 작년 봄학기, 가을학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3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참여 학생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영어를 가르 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삶을 격려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특성상 풀타임은 학교는 참여자가 적었지만, 적은 수의 학생이 참여하다 보니 학생들과의 연결고리가 깊어지는 장점이 있어서 그들의 지식의 성장뿐 아니라 영적인 성장도 함께 기도하고 돌봐 줄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었습니다.
(2) 느헤미야여름겨울단기영어학교
‘단기 영어학교는 여름과 겨울에 대학생들의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6-7주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코스로 계획되었습니다.풀타임을 공부하고 싶지만 학교에 재학중이어서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이나,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탈북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모집하여 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 여름 Summer day camp 오리엔테이션 ]
* 여름방학 Summer Day Camp ( 6 )
지난 여름 7 20일부터 8 24일까지 여름방학 단기영어학교를 ‘Summer day camp’ 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학교에는 총 8명의 학생들의 참여하였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초급반과 중급반을 나눠 운영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신학을 전공하신 봉사자 선생님과 함께 바이블 스터디 시간도 진행되었고, 수요일에는 모든 간사들과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초급반은 기본적으로 영어에 두려움이 있거나, 문법에 대한 이해는 약간 있으나 영어로 말하기 힘들어 하는 분들 위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 말하기 대한 자신감 향상을 목표로 반이 운영되었고, 중급반은 대학교 수업에서 당장에 필요한 영어읽기와 쓰기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속초 당일치기 여행 ]
학교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이었던 8 19일에는 여름 단기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이전에 저희와 관계가 있는 모든 탈북민 학생들과 함께 속초에 있는 해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주간 아침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학교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쉼을 얻고, 함께 공부한 선생님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6주간의 영어 집중코스를 통해, 초급반과 중급반 친구들 모두 스스로 자각할 만큼의 실력 향상이 일어났고,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방학기간을 활용한 짧은 6주간이었지만 대학 생활에서 긴박한 필요가 있었던 참여 학생들 모두 성실히 과정에 참여 하였고, 그 결과가 각자에게 유의미한 성장의 결과가 일어 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도 학교를 진행한 선생님도, 그리고 학교를 기꺼이 섬겨 주셨던 모든 봉사자 선생님들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겨울방학 영어제자훈련학교 ( 7 )
겨울방학 단기학교는 가을학기 풀타임 학교가 마친 12월 중순 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2021 14일부터 2 19일까지겨울방학 영어제자훈련학교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겨울학교를 준비하며, 우리온과 남북하나재단에도 학교의 시작을 공지 하였는데, 이를 통해 많은 신청자가 유입될 수 있었고 그 중 영어 단기학교가 진행되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시간에 온전히 참여 할 수 있는 12명의 학생들을 선별하여 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학교는 준비하는 간사님들과 선생님들이 기도하며 마음을 받은 바, ‘God will make a way’ 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고 코로나로 정부의 모임규제가 있어 모든 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연차보고서에 더 구체적으로 실릴 예정입니다.)
 
2020, 느헤미야영어학교를돌아보며..
 
1년동안 NES를 담당한 선생님 B&C

영어학교의 시작은 필요가 간절한 1명의 씨앗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어를 낯설어 하고,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던 이 학생은 지금은 어느 정도 원어민과 소통 할 실력으로 향상되었답니다. 영어 뿐 아니라,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요.
 
 1명의 씨앗이 2명이 되고, 여름방학에 단기 학교를 진행하면서는 8명이 되고... 다시 가을 풀타임 학교를 진행 할 때는 3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에 학생들을 모아 수업하는 것에 제한이 많았고 그 때문에 모집조차도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어디에서 들었는지 계속해서 저희를 찾아왔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아이들은 텀마다 보내신 목적대로 이 학교에서 자신감을 얻고, 삶의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갔습니다. 지난 1년간은 학교를 막 시작하며 저희의 프로그램도 발전 중이었고, 여러 시행착오가 많았음에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목격하며,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가 너무나 부족함에도 하나님께서 성실히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심을 느끼고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풀타임 학교를 한 학생들과는 그들의 삶의 여러 영역을 함께 듣고, 기도하고 또 위로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부모와 가족이 없이 멀리 이곳까지 온 그들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름방학을 통해 만난 단기학교 학생들과도 많은 교제가 있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전에 영어를 접해 본 적이 없어, 남한에 와서도 영어를 공부하며 나는 영어를 잘 할 수 없다 는 거짓말과 그로부터 온 좌절감 등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짧은 6주간의 학교를 하며 이들의 자신감이 향상 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신기한 것은 이 자신감이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더 나아가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물으신 다면.. 글쎄요,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저희의 공로가 전혀 아님을 저는 고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저 이 친구들을 간절히 기다리셨고, 이 친구들을 저희 영어학교로 부르셨고, 그들의 인생을 너무 아끼시고 회복 시키시기 원하시는 그 분께서 각 각의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게 하고, 더불어 남한에 오는 길목에 만난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하셨으니까요.
 
2020년의 NES는 분명 완벽하지 못했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으시고 보듬으셨으며, 저희의 어려움을 그 분의 선함으로 바꾸시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저희는 완벽하지 못하고 저희의 완전한 준비됨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겸손하게 이 학교를 그 분의 손에 올려드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를 매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매 순간 이 학교를 계속 진행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사용하셔서 시간이 갈수록 NES가 그분의 목적에 더 맞아지고또 더 많은 영혼 구원의 통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작년 한해 동안 NES를 후원해지고 진심으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깊이 전합니다평안하세요!
 

3. 느헤미야영어학교 1:1 영어멘토링
 
"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지 얼마 안된 저는,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일상의 자그마한 부분을 나눌 친구도 없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외에도 나의 좋은 일이나 힘든 일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선생님이 나의 새로운 가족 같았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또한 선생님에게 저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저는 글쓰기 실력과 말하기 실력이 정말 향상 되게 되었습니다.” -학생 정희(24)
 
느헤미야 영어학교의 1:1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탈북민 학생을 대상으로 주 1 2시간씩 학기당 12주간 영어멘토링을 제공합니다. 모든 영어멘토링은 봉사자 선생님과 1:1로 진행되어 학생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삶에서 필요한 영적, 감정적, 사회적 영역까지 지원하며, 더 나아가 이들이 이 시대의 느헤미야로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난 3, 3명의 영어 멘토봉사자와 3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1:1 영어멘토링은 여름학기 17, 가을학기 16명을 거쳐, 겨울 학기에는 20명 등 1년간 총 56명의 북한학생에게 467회기의 영어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호주, 중국, 독일, 영국, 대만, 브라질, 한국, 베네수엘라 등 열방에서 북한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32분의 봉사자 선생님께서 섬겨주셨습니다.짧게는 1학기, 길게는 3학기까지 보통 1명에서 최대 5명까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시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되어주시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제 담당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아주 감사한 특권이었습니다." -영국인 봉사자 C
 
1:1 온라인 멘토링은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많이 입소문이 나서 아직도 49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멘토링의 웨이팅 리스트에 있을만큼 필요(needs)가 많은 수업입니다.
북한의 지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더 많은 봉사자 선생님이 모집될 수 있도록, 지금도 진행되고있는 한 클래스, 한 클래스가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경험되어지는 클래스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십시오.
 
 

 
4. 느헤미야장학기금
 
‘그레이스’는 현재 대학생으로 미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며 미국에 온 탈북민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자매입니다.
 
탈북과 북송의 과정을 거쳐, 어렵게 미국으로 다시 탈북 할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도 순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미국정부기관들은 이곳 저곳으로 계속 이주를 요구했고, 생활고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5년 만에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10년 만에 꿈에 그리던 대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 현재 시애틀의 퍼시픽 대학(Seattle Pacific University)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학비를 위해서는 택시를 운전하고 식당에서 아르바이를 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그레이스와 함께한 학생들 ]
그런 어려운 중에도 지난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한국에 방문해 NGI의 인턴으로 함께 일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청년들이 영어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고도 학업을 이어 가지 못하고 많은 좌절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9, NGI는 그레이스의 다음 학기 등록금(3,000만원상당), 생활비, 인턴지원금 중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을 목표로 장학기금 모금을 진행하였고,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모여 원하는 금액이 전액 모금 될 수 있었습니다. 마음 모아주신 한 분, 한 분께 뜻 깊은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가 지원한 이 재정이 그레이스의 삶에 큰 격려와 위로가 됨은 물론, 나비효과가 되어 북한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될 것임을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NGI에서는 장학기금을 모금하여 절박하게 필요한 탈북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장학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들의 학업 연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을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느헤미야와 같은 다음 세대의 리더로 양성하는 소중한 재정으로 쓰일 것입니다. 그레이스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소망을 가지고 공부하기 원하는 탈북 학생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5. 2020 느헤미야인턴쉽프로그램
 
매년 여름, NGI에서는 대학생 인턴들을 선발하여 북한을 향한 마음을 품고있는 열방의 청년들이 함께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2020년 여름에도 코로나19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3달간 NGI에 귀한 손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멀리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에 재학 중인 Sohaila 그리고 시애틀의 퍼시픽 대학(Seattle Pacific University)에 재학중인 Grace입니다.
 

[ 인턴 Grace와 함께한 학생들 및 간사들 ]
2명의 인턴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Sohaila는 이집트계 미국인으로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서 섬기지는 못했지만 7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고 디자인 팀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습니다.이전에 중동계 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던 Sohaila는 북한난민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섬겨주었습니다.
 
또한Grace는 미국에 거주중인 탈북민으로 지난 느헤미야 장학기금 2기 장학생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탈북민중에는 처음으로 NGI의 인턴이 되었고, 미국에서 인턴십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2주간의 격리를 마치면서까지 NGI에서 섬겨주었습니다.
 
NES의 여름학기의 중급반(Intermediate)을 맡아 7주간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열성을 다해서 탈북민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0년전 북한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서 죽을 힘을 다해 배웠던 영어를 다음세대 탈북민 청년들에게 전수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2명의 인턴들을 통해서 NGI를 섬기는 모든 간사들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받으며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의이동
 
2020년 한해는 NGI로 하여금 새롭게 사역을 정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훈련을 한 해였습니다.
 
작년에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인해 재정의 어려움을 겪으며 저희 사역의 미래를 놓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탈북민 다음세대들을 이시대의 느헤미야로 세워 통일시대의 주역들로 세우는 것 NGI에 주어진 사명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2021년부터는 NGI는 다음세대의 영어 교육과 영적 제자 훈련을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그를 위해서 그간 NGI가 맡아 해오던 '기억 사역'과 '회복 사역' 부분은 탈북난민들을 구출하고 긴급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케네스배 선교사가 따로 세운 엔케이 릴리프 (NKrelief.org)가 맡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엔케이 릴리프는 제 3국의 탈북난민 구호와 남한에 있는 탈북난민들을 돕는 사역들을 하며, 100만 기도 서명운동과 탈북민 심방 및 상담등 담당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NGI는 탈북민 교육 전문 단체로 거듭나서 교육을 통해 탈북민 다음세대들을 세우는 일에 전념할 것이며, 현재 탈북민 숫자 중 약 40%에 달하는 다음세대들을 이 시대의 느헤미야같은 리더로 세워 나가는 역할에 충실 할 것입니다. $%name%$ 후원자님의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수 지 결 산 서
2020. 01.01 ~ 2020. 12.31
 

 

2020년 한해 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