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 뉴스레터] 느헤미야 영어학교(NES)_3월, 처음 시작된 영어학교!
2020/05/22 02: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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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영어학교 소식
느헤미야 영어학교
2020 봄분기 뉴스레터
지난 3월 9일 NES(Nehemiah English School, 느헤미야 영어학교)의 풀타임 학교가 1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1명으로 학교를 시작하는 것에 의아함이 드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모두가 아시다시피 3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든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어 시기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를 기다려온 저희와 연결된 1명의 학생이 있었고, 단 한명의 학생이지만 이 친구의 기다림을 길게 만드는 것에 저희 간사들의 마음도 편하지 않아 고심 끝에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NES를 담당할 분들도 새로 오시게 되었고, 함께 NES의 커리큘럼과 수업 방법 등을 고민하고 만들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모든 분들이 교육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수업을 진행하며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기도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은 아침 9:30부터 오후 3:30까지 이며, 크게 3교시로 나누어집니다. 1교시는 Revision 시간으로 이제까지 배웠던 부분들을 선생님과 함께 복습하고 반복하며 연습하는 시간이고, 2교시는 보통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의 형태를 갖추고, ‘Side by Side’ 라는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ESL 교재로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마지막 3교시는 ESL 시간에 설명된 문법을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어로 진행하는 문법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돕고 발음 교정을 위한 파닉스(Phonics) 시간도 추가로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 된 후, 더욱 잘 갖추어진 학교로 또 다른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변화가 더 필요하겠지만,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배우는 학생도 성장하고 있는 현재의 NES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북한 청소년,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공부하며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영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영어를 상용화 하여 쓰지 않고, 학업의 양과 질도 대한민국 보다 낮다 보니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한출신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이 있는 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북한 출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영어를 배우면서 또한 그를 통해 넓은 지식을 쌓고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영어가 가능한 많은 봉사자 분들의 도움과 관심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한 주에 1-2번만 참석이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영어 클래스를 열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 클래스를 위해서는 더욱 절실히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변에 이 일에 마음이 있으신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또 소문도 많이 내 주셔서 북한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원하는 선하신 분들을 저희가 많이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NES를 통해 맺게 될 열매들을 후원자 여러분도 함께 기대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자, 배우는 자 모두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마음과 재정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원자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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