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장학기금] 그레이스의 비전에 함께 서주실래요?
[제 2기 느헤미야 장학기금] NGI 2020 인턴, 그레이스의 비전에 함께 서주실래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케네스배 선교사입니다. 
 
동역자님, 북한주민과 탈북민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해 주시는 따뜻함에 깊이 감사드리고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NGI에서는 탈북민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모금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장학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들의 학업 연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그들을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느헤미야와 같은 다음 세대의 리더로 양성하는 소중한 재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그레이스는 현재 대학생으로 올해 저희가 수여할 장학금의 대상자입니다. 미국으로 어렵게 탈북 한 후, 현재는 미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며 미국에 온 탈북민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의 고향은 함경북도 무산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6명의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났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북한이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아버지는 고문으로 사망하였고, 할머니는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으며, 언니는 생계비를 벌기 위해 나갔다가 행방불명되어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갓 태어난 동생들 역시 먹을 것이 없어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그저 파란 하늘을 보며, 하늘에 계신 알지 못하는 신에게 자신을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탈북을 한 후, 중국에서 제자 훈련을 받으면서, 그녀는 자신이 기도를 올린 그 알지 못하던 신이 바로 전능자 야훼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하나님은 나를 보호하셨고, 나를 사랑하셨으며, 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나는 그분의 살아계심과 나와 함께하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국 내에서 발각이 돼, 북송되어 수용소에 수감되는 일이 있었지만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수용소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미국으로 탈북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용소를 나오며 그레이스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마음에 굳게 품으며 다짐했습니다.
" 언젠가는 꼭,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처참히 살고 있는지 전 세계에 알리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일을 할 거야 "
 
어렵게 탈북 하였지만, 미국에서의 삶도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정부기관들에 의해 넓은 미국 땅의 이곳저곳으로 계속 이주해야만 했으며, 생활고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5년 만에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꿈에 그리던 대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시애틀의 퍼시픽 대학(Seattle Pacific University)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상황도 녹록지 않아 학비를 위해 택시를 몰고, 식당에서 일을 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그러 들지 않는 꿈이 있기에 좌절보다는 그분께서 주신 소망을 매일 붙잡습니다.

   ▲2017년 7월 13일 오슬로 인권포럼에서 탈북과정 간증 영상
어려운 중에도 이번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그레이스는 한국에서 NGI의 인턴으로 함께 일했습니다. 북한 인권을 위해 일하기도 했기 때문에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청년들이 영어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고도 학업을 이어 가지 못하고 많은 좌절에 부딪히고 있음에 가슴 아파 하며, NGI의 여름 영어 학교를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아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이 결과로 올 여름 그레이스의 반의 학생들은 영어에 자신감을 찾고, 더 많은 성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9월 말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 와 탈북 청년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기에, 방학동안 미처 채우지 못한 가을학기 학비를 위해 현실과 다시 맞부딪쳐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업과 병행하며 할 수 있었던 기존 일거리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그레이스의 소명의 여정을 함께 걸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북한 사람들을 향해 멈추지 않는 발걸음을 내디디며당찬 포부로 공부하고 있는 그레이스의 꿈과 비전에 함께 서 주시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을 드립니다.
NGI는 그레이스의 다음 학기 등록금(3,000만원상당), 생활비인턴지원금 중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을 목표장학기금을 모금 중에 있습니다. 9월 학기 등록금의 마감일은 9 22까지입니다여러분의 소중한 재정이 모이고 모여그레이스의 삶에 큰 격려와 위로가 됨은 물론나비효과가 되어 북한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될 것임을 저희는 굳게 믿습니다.
 
그레이스의 삶에 함께 손을 모아 주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평안하세요!
 
케네스 배 선교사 올림